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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학과 교수 전원이 십시일반 '10년째 제자사랑'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6-11 조회수 1812


학과 교수 전원이 십시일반 '10년째 제자사랑' (서울=연합뉴스) 9일 국민대에 따르면 이 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나노화학과 교수들은 지난 2005년부터 10년째 '제자사랑 장학금'을 조성해오고 있다. 사진은 기금 조성 10주년을 맞아 지난 2일 처음으로 연 장학금 수여식. 2014.6.9 << 국민대 제공, 사회부 기사 참조 >> photo@yna.co.kr

국민대 생명나노학과 교수들 장학기금 조성…40명 수혜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서울 소재 대학의 한 학과 교수 전원이 10년째 장학기금을 조성해 제자들을 돕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9일 국민대에 따르면 이 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나노화학과 교수들은 지난 2005년부터 10년째 '제자사랑 장학금'을 조성해오고 있다.

이들 교수 12명이 장학기금으로 내놓는 돈은 인세와 강연료, 과제심사료, 기술이전에 대한 인센티브 등 월급 이외의 수입이다.

장학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한 2005년은 이 학과의 전신인 화학과를 특성화하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새 출발을 할 때였다.

당시 우수학생을 유치하고 육성할 방안을 고민하던 교수들은 학부생이 참여할 연구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유인 요소로 장학기금을 조성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지금은 은퇴한 곽현태 명예교수가 사재를 털어 6천만원을 냈고, 나머지 교수들도 조금씩 보태 3년이 지난 2008년 1억원을 넘겼다. 지난달까지 모인 기금은 2억4천160만원에 달했다.

기금 조성을 주도한 도영락 교수는 "그때그때 더 많은 수입이 있는 분이 더 많이 내는 식으로 자유롭게 모금했다"고 말했다.

수혜자는 학과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 가운데 성적보다는 기여도와 적극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지금까지 40명의 제자가 장학금을 받았다.

올해 기금 조성 10주년을 맞아 지난 2일 처음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조촐히 열었다. 이날 10명의 학생에게 1천2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도 교수는 "지난 10년간 돈을 모으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제자들이 장학금 혜택을 보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기금을 꾸준히 확대해 전공 공부에도 충실하면서 이 분야 전문가가 되려고 노력하는 제자들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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